
픽업트럭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바로 기아 타스만(Tasman) 이 있습니다. 2024년 10월, 사우디 제다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국내외 자동차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 타스만은, 마침내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에 공식 소개되었습니다.

저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 직접 다녀와서 기아 부스에서 타스만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사진과 영상으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타스만은 현재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사양별 차등 가격이 적용됩니다: • 다이내믹 (Dynamic): 약 3,750만 원 • 어드벤처 (Adventure): 약 4,110만 원 • 익스트림 (Extreme): 약 4,490만 원 • X-Pro (엑스프로): 약 5,240만 원 X-Pro 트림은 락 디퍼렌셜, 스키드 플레이트, 오프로드 타이어, 사륜구동 강화 장비 등이 탑재되어 있어 험로 주행에 특화된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각 트림별 옵션은 기아 공식 홈페이지나 가까운 전시장에서 상세히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타스만의 존재감, 첫눈에 느껴지다 기아 부스에 들어서자마자 제 시선을 사로잡은 건 단연 타스만 WKNDR 콘셉트 모델이었습니다. ‘WKNDR’는 위켄더(Weekender)의 약자로, 캠핑이나 레저를 즐기는 고객층을 겨냥한 오프로드 특화 버전입니다.

타스만 컨셉 디자인입니다.
기존 타스만의 강인한 이미지 위에, 35인치 올터레인 타이어, 바디컬러 오버펜더, 루프랙, 멀티 레일 시스템 등 아웃도어 감성을 극대화한 요소들이 더해져 있었습니다.

부스 한쪽에는 타스만의 일반 트림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데, 전체적인 디자인은 굉장히 근육질적이고 당당한 인상을 줬습니다. 전면부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굵직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어 마치 미국 정통 픽업트럭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실내 디자인은 모던함과 실용성의 조화 실내에 들어서면 ‘픽업트럭 = 투박하다’는 기존 인식을 확 깨버립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한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터치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와이드 스크린이 적용돼 있고, UI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습니다.

센터페시아 아래쪽에는 기계식 다이얼과 버튼들도 여전히 존재해 오프로드나 글러브 착용 시 조작이 용이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입니다. 미디어데이인지라 관심을 가지는 해외 기자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적제 공간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픽업트럭이라고 하면 뒷좌석 공간이 좁고 불편할 거라는 인식이 강한데, 타스만은 뒷좌석 시트가 최대 30도까지 리클라이닝 되어 장거리 이동 시에도 충분히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기아 타스만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라는 상당히 강력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 차량이 진가를 발휘하는 부분은 단순 주행뿐 아니라, 바로 **견인력(토잉)**입니다. 타스만은 최대 3,500kg까지 견인 가능하며, ‘토우 모드’ 기능을 통해 견인 상황에 맞게 변속 타이밍을 자동 조절해주는 똑똑한 시스템도 적용되어 있어요. 이 정도 성능이라면 캠핑 트레일러는 물론, ATV나 수상스포츠 장비 등 다양한 레저 기기를 끌고 다니기에 전혀 무리가 없겠죠.

트림별 특징과 가격 정보

타스만이 전시된 부스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고, 차량 내부에 직접 탑승해보는 체험도 가능했습니다. 특히 WKNDR 콘셉트 차량은 실제 캠핑 장비가 세팅되어 있어, 차량과 캠핑의 조화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기 좋았어요. 기아는 부스 한편에 타스만 관련 굿즈와 영상 자료, 시승 예약 안내도 제공하고 있어서 브랜드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실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실용성과 오프로드 주행성, 그리고 편안한 주행감을 두루 갖춘 ‘올라운더’ 차량입니다. 국산 픽업트럭의 새로운 기준이 될 만한 모델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픽업트럭의 진화, 그 중심에 있는 기아 타스만이 있습니다. 당신의 다음 여행, 캠핑, 혹은 일상 속 여정에 이 멋진 픽업 트럭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