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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를 하다 보면 원두나 머신보다 더 자주 신경 쓰게 되는 것이 커피 필터입니다. 한두 번 쓸 때는 크게 차이를 못 느끼지만, 매일 커피를 내리면 여과지가 떨어지는 순간 바로 불편해집니다. 특히 1~2잔씩 자주 내려 마시는 환경에서는 큰 사이즈보다 작은 필터가 더 편할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 확인한 제품은 핸드드립 커피 필터 여과지 1~2인용 400매 제품입니다. 사다리꼴 형태의 황색 종이 필터이고, 무표백 천연펄프를 앞세운 제품입니다. 직접 사진을 찍으면서 본 부분은 포장 상태, 필터 크기, 종이 질감, 그리고 소형 커피메이커에 넣었을 때의 맞음새였습니다.
1~2인용 커피 필터를 고른 이유

커피 여과지는 드리퍼 모양과 용량이 맞아야 편합니다. 필터가 너무 크면 접히는 부분이 많아지고, 반대로 작으면 물을 부을 때 옆으로 커피 가루가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명에 있는 1~2인용이라는 표현은 그냥 숫자가 아니라, 실제로 쓰는 드리퍼나 커피메이커 바스켓과 먼저 맞춰봐야 할 부분입니다.
저처럼 한 번에 머그잔 하나 정도를 내려 마시는 환경에서는 대용량 필터보다 작은 필터가 정리가 쉽습니다. 400매 구성이라 매일 한 장씩 써도 꽤 오래 쓸 수 있고, 소모품을 자주 주문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듭니다.
포장을 열고 본 첫인상

처음 꺼내 보면 필터가 여러 묶음으로 나뉘어 들어 있습니다. 커피 여과지는 얇은 종이라 보관 중 눌리거나 휘어지면 모양이 흐트러지는데, 사진처럼 묶음 상태가 비교적 단정해서 꺼내 쓰기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황색 필터라 흰색 표백 필터와는 첫인상이 다릅니다. 종이 색이 그대로 살아 있고, 커피를 내릴 때 필터 자체가 너무 얇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손으로 들었을 때는 힘 없이 축 처지는 느낌보다 형태를 어느 정도 잡아주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무표백 커피 여과지에서 봐야 할 부분

무표백 커피 필터는 종이 향에 민감한 분들이 한 번 더 살펴보는 제품군입니다. 다만 무표백이라고 해서 무조건 향이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종이 필터를 쓰는 방식 자체가 물과 종이를 만나게 하므로, 예민한 분이라면 첫 물로 한 번 적셔주고 커피를 내리는 쪽이 더 편합니다.
이 제품은 사다리꼴형이라 바닥과 옆면 접힘이 중요합니다.
필터를 펼쳤을 때 접착선과 접힌 부분이 지나치게 벌어지지 않아야 커피 가루가 한쪽으로 새지 않습니다. 손에 들고 봤을 때는 가장자리 마감이 일정했고, 소형 바스켓에 넣었을 때도 옆면이 크게 들뜨지 않았습니다.
드리퍼와 커피메이커에 맞춰보기

상품명은 핸드드립 커피 필터지만, 실제로는 사다리꼴 여과지를 쓰는 소형 커피메이커에서도 맞춰볼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바스켓에 넣으면 바닥 쪽은 자연스럽게 잡히고, 윗부분은 손으로 살짝 눌러 모양을 맞추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필터가 너무 크면 가장자리가 접히는데, 1~2인용 제품이라 그런 부담은 적었습니다.
다만 모든 커피메이커에 맞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사다리꼴이라도 바스켓 깊이와 폭이 다르면 윗부분이 남거나, 커피 가루를 담을 공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2~5인용 드리퍼를 쓰는 분이라면 사이즈를 다시 나눠서 보셔야 합니다.
커피 가루를 넣고 추출해보니
커피 가루를 담았을 때 필터가 바스켓 안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지가 중요합니다. 물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종이가 젖으면서 무게가 생기기 때문에, 처음 넣을 때 형태가 어긋나 있으면 추출 중에 한쪽으로 접힐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필터를 넣고 커피 가루를 담은 뒤에도 모양이 크게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추출 후에는 커피가 바닥으로 자연스럽게 내려가고, 필터 안쪽에 가루가 정리된 상태로 남았습니다. 여과 속도는 원두 분쇄도와 물의 양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홈카페 사용에서는 답답하게 막히는 느낌보다는 무난하게 내려가는 쪽이었습니다.
매일 쓰는 소모품으로 보는 장점과 아쉬움
이 제품의 장점은 400매라는 구성에서 먼저 나옵니다. 커피 필터는 한번 쓰면 다시 쓰기 어려운 소모품이라, 적은 매수로 사면 생각보다 빨리 떨어집니다. 매일 커피를 내리는 환경이라면 넉넉한 수량 자체가 관리의 편함으로 이어집니다.
또 하나는 1~2인용에 맞춘 크기입니다. 혼자 마시는 커피, 부부가 한 잔씩 마시는 홈카페 환경에서는 큰 필터보다 정리가 간단합니다. 필터 안에 원두를 조금만 넣어도 모양이 안정적으로 잡히기 때문에, 커피를 많이 내리지 않는 분에게 잘 맞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사다리꼴 필터를 쓰지 않는 원뿔형 드리퍼에는 맞지 않고, 큰 커피메이커를 쓰는 분에게는 용량이 작습니다. 무표백 종이 특유의 느낌이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처음부터 물로 한 번 적시는 과정을 넣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분에게 잘 맞습니다
이 커피 여과지는 혼자 또는 두 사람이 마실 커피를 자주 내리는 분에게 어울립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추출하는 용도보다, 아침에 한 잔 내려 마시거나 작업 중에 작은 포트로 커피를 준비하는 쪽에 더 맞습니다. 사진처럼 소형 커피메이커를 쓰는 환경에서도 사다리꼴 바스켓이라면 먼저 맞춰볼 만합니다.
반대로 대형 드리퍼, 원뿔형 드리퍼, 5잔 이상 추출하는 커피메이커를 쓰는 분이라면 다른 사이즈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커피 필터는 제품 자체보다 내가 쓰는 도구와 맞는지가 더 크게 다가오는 소모품입니다.
핸드드립 커피 필터 결론
핸드드립 커피 필터 여과지 1~2인용 400매 제품은 화려한 기능을 따질 제품은 아닙니다. 대신 매일 쓰는 소모품답게 사이즈, 형태, 매수, 종이 질감이 실제 만족도를 좌우합니다. 이번 제품은 사다리꼴 1~2인용 필터가 필요한 홈카페 환경에서 부담 없이 쌓아두고 쓰기 좋은 쪽입니다.
특히 커피를 한두 잔씩 자주 내려 마시는 분, 소형 드리퍼나 사다리꼴 바스켓 커피메이커를 쓰는 분이라면 잘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구매 전에는 내가 쓰는 드리퍼가 사다리꼴인지, 1~2인용 크기가 맞는지, 무표백 종이 필터를 선호하는지 먼저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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